가수 백아연이 `볼륨을 높여요` 마지막을 감동으로 채웠다.
백아연은 지난 26일 방송된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이하 볼륨을 높여요)의 `찐! 선곡로드` 코너에 출연해 감미로운 보이스와 센스 있는 선곡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백아연은 `볼륨을 높여요`와 함께 한 1년 4개월간의 추억을 되새겼다. 강한나는 백아연을 향해 "지난해 6월 `썸 타긴 뭘 타` 홍보 차 출연했다가 고정까지 꿰찬 `찐! 선곡로드`의 역사"라고 소개했다. 백아연은 "여름이었는데 추웠던 기억이 난다. 에어컨 생각을 못 하고 춥게 입고 와서 담요를 두르고 있었다"며 `볼륨을 높여요`와의 첫 만남을 생생하게 떠올렸다.
또 강한나, 백아연, 정세운으로 이뤄진 `강백정` 삼남매와 청취자들의 애틋한 소통이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이 코너를 통해 백아연 `TMI`도 알게 되고 매주 노래 한 소절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이 느리게 흘러가길 바란다"며 백아연의 `느린 노래`를 신청했고, 백아연은 즉석에서 훌륭한 라이브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아르바이트생이 자주 관둬서 힘들다는 사연에 백아연은 빅마마의 `하루만 더`를 추천했다. 청취자는 "`하루만 더` 라는 가사 때문에 새로 오신 분이 가고 싶다가도 못 갈 것 같다. 찰떡 선곡 좋다"며 "우리 `강백정`도 하루만 더 해주시면 안 되나요?"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원치 않는 이별을 앞둔 사연에 백아연은 다비치의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을 선곡했고, 갑작스레 눈물을 보여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훈훈함과 아쉬움이 가득했던 마지막 방송에서 백아연은 "매주 선곡하는 게 되게 재미있었어요. 저도 몰랐던 노래들을 많이 알게 돼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이 끝난 후 백아연은 공식 SNS를 통해 "`썸 타긴 뭘 타` 활동 때 `볼륨을 높여요`를 만나서 오늘까지 함께 했던 `찐! 선곡로드`를 마쳤습니다. `강백정` 삼남매로 남매 케미 보여주면서 매주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이제 볼 수 없다니 기분이 이상했지만 다시 어디선가 만날 날을 기다리며 잘 지내보려고요. 그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최근 다섯 번째 미니앨범 `Observe (옵저브)` 앨범 활동을 성료한 백아연은 앞으로도 팬들과 다채로운 소통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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