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팔도를 발칵 뒤집을 ‘어사와 조이’가 출격한다.
오는 11월 8일 방송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 측은 지난 1일 코믹 포텐 제대로 장전한 1화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어쩌다’ 어사가 된 옥택연과 유교의 성지에서 이혼을 외치는 기별부인 김혜윤, 세상 둘도 없는 ‘별종’ 콤비의 신박한 공조가 기대를 높인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별종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이혼) 부인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쑈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를 집필한 이재윤 작가가 의기투합해 참신한 코믹 사극을 완성한다.
이날 공개된 1화 예고 영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환장 수사쇼의 서막을 알린다. 위풍당당한 걸음으로 출근하는 종6품 홍문관 부수찬 라이언(옥택연 분).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는 훈훈한 외모를 가졌지만 실상은 회의 시간에 낙서는 기본, ‘꿀잠’까지 즐기는 귀차니스트 공무원 그 자체다. 그러나 호시절도 끝. 날벼락 같은 어명에 혼비백산한 이언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파견 나가는 족족 험한 꼴을 보고 돌아오는 극한직업, 암행어사에 이언이 당첨된 것. 시작부터 빵빵 터지는 이언의 ‘수모’ 퍼레이드가 쉽지 않은 가시밭길을 예감케 한다.
이어진 영상 속 이혼을 청하는 김조이(김혜윤 분)의 당찬 목소리도 흥미롭다. 개화골에 울려 퍼진 “김조이로 살고 싶습니다”라는 당찬 외침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무슨 일인지 빗속에서 서럽게 울고 있는 조이를 바라보는 이언의 모습은 두 사람의 인연에 궁금증을 더한다.
첫 만남부터 ‘으르렁’거리는 이언과 조이의 모습도 흥미진진하다. 초라한 행색으로 집 앞을 기웃거리던 이언 일행에게 “이 거지들은 뭐야?”라며 문전박대 하는 조이. 이에 자존심이 상한 이언은 “거지 아니오!”라고 소리친다. 조이는 그의 항변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냅다 꿀밤을 먹인다. “양반 사칭하다 걸리면 인생 쪽박 차는 수가 있어!”라는 야무진 충고도 잊지 않는 조이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서로의 인생에 예상 밖의 변화를 불러온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거참 신경 쓰이게 하네. 딱 하나만 알아보고 가자. 딱 하나만”이라고 말하는 이언.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허당 어사를 움직인 것은 과연 무엇인지, ‘혐관’으로 시작한 어사 콤비의 신박한 공조가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1화 예고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를 통해 “이언이 목소리조차 꿀일세” “조이 꿀밤 찰지게 때리네” “어사님도 귀여운데 우산 씌워주는 육칠구팔이 너무 귀여움” “드디어 다음 주네, 일주일도 길다” “신경 쓰인다니, 나 벌써부터 떨려” “신경 쓰이면 끝이지”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오는 11월 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