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1600객실 모두 가동…두번째 타워 오픈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전체 객실 1천600실을 이달 말부터 모두 가동한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두 번째 타워(850실)를 오는 29일 오픈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해 12월 18일 개장 이후 1개 동(750실)만 운영해왔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지상 38층(높이 169m)에 연면적 30만3,737㎡에 이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K패션 전문 쇼핑몰인 `한 컬렉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 1천600 객실의 완전 가동을 통해 국내 첫 도심 복합리조트로서 위용을 온전히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폴 콱(Paul Kwok) 총지배인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전 세계 1천여 개의 하얏트 중에서 두 번째 규모이며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가장 큰 호텔이자 유일한 올 스위트 콘셉트의 호텔"이라면서 "규모뿐 아니라 서비스 면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호텔"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홈쇼핑에서 연이어 완판 기록을 세우는 등 그동안 만실에 가까운 객실 가동률을 보여온 제주 드림타워는 두 번째 타워 오픈을 계기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것에 대비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단 계획이다.

38층 `포차`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제주 딱새우와 푸른콩 된장국, 게우밥 등 제주식 한식 또는 서양식 세트 등 프리미엄 조식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하얏트 클럽 라운지인 `그랜드 클럽`(약 250석)의 운영 시간도 대폭 연장한다.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에서 셰프들의 즉석요리를 즐길 수 있는 조식 뷔페(6:30~10:30), 애프터눈 티(14:30~17:00)에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운영하던 이브닝 칵테일을 오후 11시까지 운영해, 이용 시간을 5시간 반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