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김민재와 박규영 일명 ‘달무 커플’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성장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달무 커플’이 3천 겁의 인연인 또 다른 이유가 밝혀질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이다.
진무학(김민재 분)과 김달리(박규영 분)는 네덜란드에서 오해가 만든 해프닝으로 엮였다. 달리는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놓인 무학에게 자신의 집을 내어줬고, 무학은 경험해 본 적 없는 타인의 배려에 감동했다. 당시 달리는 “불교에선 사람의 인연을 겁이라는 시간 단위로 나눠서 설명하는데..우리가 한 공간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기 위해선 3천 겁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거죠. 그만큼 아주 귀한 인연이라고요”라고 말해 무학을 심쿵하게 했다.
달리의 말처럼 두 사람은 한국에서 채권자와 채무자로 재회, 아주 귀한 인연을 이어갔다. 특히, 청송 미술관을 함께 운영하며 간극을 좁혀갔고,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 발전했다. 지난 11회 달리가 입양아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무학의 존재감은 정점을 찍었다. 무학은 “입양아면 달리씨가 달리씨가 아니게 됩니까?”라며 달리를 온전히 그 사람 자체로 존중해주는 모습으로 달리에게 가장 필요한 위로를 했다.
이처럼 첫 만남부터 ‘3천 겁의 인연’ 임을 자랑한 ‘달무 커플’이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위로와 설렘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방송을 통해 ‘달무 커플’이 3천 겁의 인연인 또 다른 이유가 밝혀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무학과 달리의 아버지 김낙천(장광 분)이 마주한 장면이 포착된 것.
무학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은 채 낙천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낙천을 향해 허리를 90도로 굳힌 모습이다. 낙천은 그런 무학을 인자하고 흐뭇한 미소를 띤 채 바라보고 있다. 무학과 낙천이 단둘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달리와 감자탕’ 측은 “무학과 달리가 아주 귀한 인연, 즉 ‘3천 겁의 인연’인 또 다른 이유가 밝혀질 예정이다. 종영을 단 2주 남겨둔 가운데, ‘달무 커플’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끝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주 방송된 ‘달리와 감자탕’ 11-12회에서 달리는 작은 아버지 김흥천(이도경 분)에게 청송가를 위해 장태진(권율 분)과 재회하라는 부탁을 받았다. 무학은 새어머니 소금자(서정연 분)가 달리를 찾아가 머리채를 잡은 것에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달무 커플’의 위기가 예고된 상황. 무학과 달리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갈지 흥미를 돋웠다.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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