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이세영의 세기의 궁중 로맨스를 미리 볼 수 있는 티저 영상이 전격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11월 12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뜨거운 인기를 얻은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이준호(이산 역)와 이세영(성덕임 역)이 조선 왕조를 통틀어 세기의 로맨스 주인공으로 꼽히는 정조 이산과 의빈 성씨로 만나 하반기 사극 열풍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3일 오전 ‘옷소매’ 측이 궁궐 안에 살포시 싹튼 이산과 성덕임의 사랑을 조명한 6차 티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왕세손 이산과 생각시 성덕임의 풋풋한 첫만남으로 핑크빛 설렘의 물꼬를 튼다. 이산은 서고에서 우연히 만난 생각시 덕임에게 훈계를 하려다가,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덕임에게 되려 괄시를 당하며 체통을 구긴 모습. 문전박대를 당하고는 머쓱한 표정으로 “무엄하다”를 외치는 이산과 자신이 감히 누굴 쫓아낸 것인지 상상도 못한 채 “허우대는 멀쩡해 가지고 별 이상한 놈을 다 보겠네”라고 혼잣말하는 덕임의 모습이 웃음보를 자극한다. 이어 반성문 벌을 내려 덕임을 골탕 먹이고는 짓궂게 웃는 이산과 성난 망아지처럼 발끈하는 덕임의 모습이 웃음을 더하며, 악연 같은 만남을 시작으로 간질간질한 설렘을 키워나갈 두 사람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싹튼다.
그도 잠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성적 끌림을 느끼기 시작하는 모습. 이산과 덕임은 서로를 향하는 마음을 애써 부정해보지만, 함께 하는 시간만큼 애틋해지는 감정이 오롯이 드러나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안달나게 만든다. 나아가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떠나리”라고 말하는 이산의 묵직한 음성과 함께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마주한 이산과 덕임의 뜨거운 눈맞춤이 비춰져 설렘을 최고조로 이끈다. 이에 풋풋한 첫만남을 시작으로 역사상 다시 없을 애절한 로맨스를 펼쳐나갈 두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티저 영상에 담긴 이준호와 이세영의 케미스트리는 벌써부터 과몰입을 유발할 정도다. 귀여운 투닥거림 속에서 폭발하는 앙숙케미는 절로 웃음을 자아내고, 막 첫사랑에 눈뜬 남녀의 서툰 눈빛이 뜨거운 열망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보는 이의 심장까지 요동치게 만든다. 이에 세기의 러브 스토리와 최고의 케미가 만나 역대급 사극 멜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옷소매’ 본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사극 명가 MBC가 2년 만에 내놓는 야심작으로 오는 11월 12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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