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 퍼즐` 속 윤종석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올레tv와 seezn(시즌)을 통해 첫 공개된 `크라임 퍼즐`이 시청자의 밤잠을 못 이루게 할 만큼 재미를 안겨줬다. 특히 굵직한 임팩트를 선사한 윤종석에게도 시선이 모아진다.
윤종석은 안림 교도소의 의무과장 김민재 역을 맡았다. 극 중 김민재는 알쏭달쏭한 비밀에 둘러싸인 인물이다. 항상 한 발자국 뒤에서 재소자들을 관찰하는 것은 물론, 깊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면모도 갖추고 있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크라임 퍼즐` 1-2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윤종석은 김민재 그 자체였다. 음독 살인으로 추정되는 재소자 사망 사건은 교도소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지만, 김민재에게선 별다른 동요가 느껴지지 않았다. 유희(고아성 분)에게 무미건조한 말투로 사건을 브리핑하는 등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냉철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윽고 김민재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의도를 파악하기 힘든 의미심장한 시선은 유희를 쫓아다니는가 하면, 해당 사건을 언론에 제보한 사람이 그였다는 사실도 밝혀져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뿐만 아니라 교도소에 수감된 한승민(윤계상 분)과 은밀한 눈 맞춤을 나누는 모습까지 포착되자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오로지 눈빛으로만 비밀을 공유하는 듯한 두 사람의 관계 역시 베일에 가려진 상황. 이처럼 강렬한 등장과 반비례하게도 아직 김민재라는 인물은 미궁 속에 남아있다. 남은 회차에서 풀어나갈 그의 이야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종석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한껏 조이고 있다. 어딘가 의심쩍은 눈빛과 진심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김민재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이는 ‘크라임 퍼즐’의 서스펜스의 지수를 한층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이런 윤종석이 남은 회차에서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윤종석을 비롯해 윤계상, 고아성, 윤경호 등이 출연하는 올레 tv x seezn 오리지널 ‘크라임 퍼즐’은 매주 금요일 올레 tv와 seezn에서 공개되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는 SKY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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