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등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오르면서 `가장 따듯했던 입동(立冬)`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 주요도시 기온을 보면 서울 20.2도, 인천 20.1도, 수원 20.5도, 대전 21.3도, 광주 22.1도, 대구 19.5도, 울산 18.7도, 부산 20.2도를 나타냈다.
이중 서울과 인천은 `1991년 이후 입동 최고기온 최고치`를 넘어섰고 나머지 지역도 최고치에 버금갔다.
`최고기온`은 오전 9시 1분과 오후 6시 사이 기온 가운데 제일 높은 값을 말하며 보통은 오후 3시 전후로 기록된다.
대부분 지역 `입동 최고기온 최고치` 기록은 2009년 수립됐다. 당시 도시별 최고기온을 보면 서울 20도, 인천 19.6도, 수원 20.6도, 대전 22.8도, 광주 25도, 대구 24.7도, 부산 24.1도다.
포근한 날은 이날로 끝나겠다.
월요일인 8일(내일) 비가 오면서 낮부터 급격히 추워진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로 7일(2~16도)보다 다소 높지만, 낮 최고기온은 11~19도로 7일(18~23도)에 견줘 떨어질 전망이다. 서울 등 일부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같을 것으로 예보됐다. 낮에 기온이 오르지 않을 거라는 의미다.
아울러 전국이 흐리고 새벽 서쪽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아침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오후 서쪽지역부터 차차 그쳤다가 오후 3~6시께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지역, 충청 북부지역, 전북 동부지역에 다시 내리겠다.
강원과 중부 내륙지역 곳곳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리기도 하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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