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작과 함께 기세가 좋은 리오프닝 수혜주는 의류주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5일까지 5주간 의류 대장주 F&F의 주가 상승률은 33.29%에 이른다.
MLB와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F&F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지난 5일 5.94% 오른 94만5천원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의류 성수기인 겨울을 앞두고 한섬(8.59%), 한세실업(3.02%), LF(6.70%) 등 다른 주요 의류주도 같은 기간 강세를 보였다.
엔터주도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와 3분기 실적 기대에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업종 대장주 하이브는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진출 호재까지 겹쳐 연일 상장 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5일 종가는 38만3천500원으로, 지난달 초 이후 28.48% 급등했다.
에스엠(9.97%), JYP Ent. (19.81%), 와이지엔터테인먼트 (13.75%) 등도 이 기간 줄줄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혔던 항공주와 여행주는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5주간 대한항공(-10.68%), 아시아나항공(-17.64%), 진에어(-17.02%), 제주항공(-8.86%), 티웨이항공(-6.30%) 등 항공주와 하나투어(-11.72%), 모두투어(-14.29%) 등 여행주가 줄줄이 큰 폭으로 내렸다.
항공·여행주는 오히려 상반기에 해외여행 재개 기대를 선반영해 주가가 많이 올랐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가 급등과 실적 부담 등이 주가를 짓누르는 모습이다.
유통 업종도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편이다. 지난달 초 이후 신세계는 11.39% 하락했고 이마트(-0.61%), 롯데쇼핑(0.49%), 현대백화점(-0.75%) 등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등의 3분기 실적은 영업환경 악화 등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특히 면세점 대표주 호텔신라(-7.39%), 화장품 대장주 LG생활건강(-8.08%)의 실적은 중국 소비 둔화의 직격탄을 맞아 3분기 `어닝 쇼크` 수준으로 나빴고, 주가도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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