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백성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성철이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에서 이영애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강아지 같은 `키링남`의 매력으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눈빛과 해사한 미소, 그에 반하는 우월한 기럭지로 대형견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것.
백성철은 극중 구경이(이영애 분)의 게임 파티원이자 구경이가 유일하게 믿는 동료 산타 역을 맡았다. 순수하고 말간 비주얼과 달리 구경이의 조사를 척척 돕는 센스를 발휘하며 유능한 조수로서 활약 중이다.
특히 산타는 휴대폰의 AI 보이스로만 대화하는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그 가운데 조수로 발탁되기 전 청소부로 변장해 구경이의 주변을 맴돌았던 모습, 말을 못 하는 줄만 알았던 산타가 구경이가 없는 틈을 타 "생각대로군"이라고 말하는 모습 등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의심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4화에서는 구경이 팀 사무실에 침입한 살인마 케이(김혜준 분)를 뒤쫓는 산타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산타는 케이를 당황케 하는 순발력과 집요함을 발휘한 것은 물론, 구경이 앞에서 처음으로 박력 넘치는 면모를 드러내 반전 매력을 안겼다. 또 케이가 여자라는 점,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목격한 산타는 구경이의 추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산타 말갛고 귀엽다", "미남계 쓰는 마성의 산타", "산타 AI로 말하는 거 너무 웃긴다", "구경이, 산타 조합 좋다", "산타 정체가 뭘까", "산타 배신하지 말고 구경이 편이었으면"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의심스럽지만 귀여운 수상한 조수 산타 백성철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지 예측 불가한 그의 캐릭터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
JTBC ‘구경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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