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증시'디커플링' 주범, 통화정책 '트릴레마' 한은, 금리인상 속도 조절해야 풀린다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1-11-09 09:33   수정 2021-11-10 07:23

    올 여름 휴가철 이후 나타나기 시작했던 한국과 미국 간 주가가 따로 노는 ‘디커플링’ 현상이 이달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요. 디커플링이 해소되려면 지난 8월 말 금리인상 이후,경기와 금리, 물가 간에 나타나는 트릴레마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경제정책의 트릴레마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진단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미국 증시가 강한데요. 오늘도 3대 지수가 모두 동반 상승했죠?
    -지난주 빅 랠리, 기술적으로 조정이 올 때
    -美 증시 추가 상승, 인프라 법안으로 경기부양 기대
    -bull flattening, 빅테크 등 나스닥 상대적 강세
    -테슬라 주가 하락 “일론 머스크의 만용인가”
    -파월, 경제전망과 통화정책 방향 언급 無
    -월가 의문 “차기 Fed 의장에 대한 배려인가”
    -클라라다 부의장, 11월 Fed 회의 결과 충실 발언
    -샌프란시스코 연은, 50년 최장기채 발행 제안
    Q. 궁금한 것은 펀더멘탈이나 통화정책 면에서 증시에 크게 우호적이지 않는데도 미국 주가는 왜 계속해서 오르는 것입니까?
    -펀더멘탈 측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아
    -3분기 성장률 2% 등 경제지표 ‘서로 엇갈려’ 발표
    -하이퍼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지속
    -경제정책 측면, 증시에 ‘비우호적’ 여건
    -11월 Fed 회의, 테이퍼링 확정→곧바로 시행
    -재정정책 측면, 임시 예산안 운영되는 상황
    -바이든 지지도 하락, 中과 美 공화당 간 갈등
    -글로벌 투자여건 여건, 美가 상대적으로 ‘우위’
    Q.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 증시는 어떻게 움직였습니까? 우리와 비교할 수 있는 아시아 증시를 중심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여름 휴가철 이후 세계 증시 ‘전체적으로 상승’
    -4 tigers, 인도?인도네시아?싱가포르?베트남
    -인도, 선진국 테크래시 ’near-shoring effect‘
    -베트남, 시진핑의 3不 정책에 따른 반사 이익
    -인도네시아, 공급망 부족 따른 원자자값 상승
    -싱가포르, 위드 코로나로 전환 중계무역 효과
    -여름 휴가철 이후 세계 증시 ‘전체적으로 상승’
    -4 tigers, 인도?인도네시아?싱가포르?베트남
    -헝다 사태 등으로 고충 겪었던 ‘中 증시 보합’
    -19기 6중 전회, ’Xi’s great emperor effect‘
    Q. 요즘 들어 국내 증시에서 한미 증시 디커플링을 놓고 논쟁이 심한데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주가, 커플링과 디커플링 반복되는 것 ‘정상’
    -美 증시 상승 vs 韓 증시 상승…최상 ‘커플링’
    -美 증시 하락 vs 韓 증시 상승…차선 ‘디커플링’
    -美 증시 상승 vs 韓 증시 하락…차선 ‘디커플링’
    -美 증시 하락 vs 韓 증시 하락…최악 ‘커플링’
    -여름 휴가철 디커플링, 우리 내부 요인에서 기인
    -여름 휴가철 종료 전후, 커플링→디커플링 전환
    -코리아 디스카운트, MSCI 요인으로 언급 지양
    Q. 여름 휴가철 이후 우리 내부요인으로 디커플링 현상이 발생할 요인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경기와 정책 사이 bottleneck과 mismatch
    -금리인상+신용축소+테크래시+경기둔화+인플레
    -베이커-블룸-데이비스 지수, 영국 이어 2위
    -좋다는 펀더멘탈도 질적으로 상당히 안 좋아
    -free fall, 1분기 1.7%→2분기 0.8%→3분기 0.3% 둔화
    -소비자물가, 8월 2.8%→9월 2.5%→10월 3%대?
    -IMF와 OECD, 채무 증가 1위 & 잠재 성장률 꼴찌
    -트릴레마 통화정책, 디커플링 개선 여부 ‘관건’
    Q. 최근 많이 거론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무서운 건 경제정책 대응 차원에서 딜레마에 빠지는 것인데요. 트릴레마는 더 무서운 것이지 않습니까?
    -80년대 초 스태그플레이션, 정책대응 딜레마
    -총수요 진작 ’인플레‘, 총수요 억제 ’경기침체‘
    -당시 혁신적 대응, ‘supply side economics’
    -트릴레마, triple+dilema 합성어
    -韓 경제정책, 경기, 물가, 금리 간 트릴레마
    -경기부양 목적, 기준금리 내리면 인플레 우려
    -물가안정 목적, 기준금리 올리면 경기 더욱 둔화
    -트릴레마 해법, 틴버겐 정리→정책 목표와 수단 같이
    Q. 최근 한미 증시 간 디커플링의 주범인 외국인 자금 이탈은 지난 8월 금리를 올릴 때 논리적 근거로 제시했던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외자이탈과 환율 간 악순환 차단, 금리인상?
    -신흥국, 외환위기 방어 최선책은 ‘외화 보유’
    -적정외환보유는 IMF, 기도티, 캡티윤 방식
    -금융위기 이후 캡티윤 방식, 보편적 평가잣대
    -한국, 캡티윤 방식 추정 적정수준보다 많아
    -적정외환보유는 IMF, 기도티, 캡티윤 방식
    -금융위기 이후 캡티윤 방식, 보편적 평가잣대
    -한국, 캡티윤 방식 추정 적정수준보다 많아
    -금리인상, 외자이탈과 환율 간 악순환 촉진
    -금리 인상→실물경기 침체→추가 외자 이탈
    Q. 올해도 이제 두 달도 채 안 남았는데요. 어떤 정책들이 나와야 트릴레마에서 탈피하면서 증시에서 커플링 시대가 올 수 있습니까?
    -3대 포인트, 증시적인 측면에서는 ‘우호적’
    -‘위드 코로나’ 전제로 22년 이후 세계경제전망
    -경기순환상 ‘연착륙’, 내년 세계 성장률 4%대
    -Fed의 통화정책, soft tapering+금리와 비연계
    -親기업과 親증시책 뒷받침, 디커플링→커플링
    -장기투자 세제 혜택, 금융상품 세액공제 등 추진
    -IPO 물량 조정, 대주주 차익과세 유예 등 병행
    -트릴레마 해소, 금리인상 속도 조절 필요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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