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는 지난 8일 ㈜한라홀딩스와 제주도 최대 규모의 혁신적인 플랫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난티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라홀딩스와 함께 제주도 구좌읍 김녕리 일원의 약 63만 평 부지를 2024년까지 완전히 새롭고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한라홀딩스가 운영 중인 약 54만 평 규모의 세인트포 골프장을 포함해 숙박 시설, 다양한 레저 및 문화 시설이 들어설 8만 6000평 가량의 배후부지로 구성되어 있다.
아난티가 차세대 플랫폼 조성 지역으로 이 장소를 선택한 이유는 바다와 인접하고 상록활엽수림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 때문이다. 훼손되지 않은 광활한 수림은 마치 열대 우림에 있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그 너머로 푸른 제주 바다가 조망되는 매력적인 스폿이다. 인근에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김녕 해수욕장, 함덕 해수욕장, 월정리 해수욕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36홀 규모의 세인트포 골프장은 해발고도 약 80~130m의 천연 상록 수림대에 자리해 날씨 영향을 적게 받아 사계절 내내 라운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추후 아난티 제주 클럽으로 운영되면, 기존의 풍부한 인프라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한 시설 업그레이드가 더해져 제주 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배후부지에는 지역의 최대 강점인 울창한 수림을 잘 보존하면서 제주에 새 변화를 일으킬 완벽히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아난티의 호텔 및 펜트하우스 등 숙박시설과 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아난티의 대표 시설인 이터널저니, 워터하우스를 비롯해 갤러리,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체육 시설 등 제주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기준을 제시할 문화 공간이 탄생한다. 규모는 2023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 단지 내에 오픈할 ‘빌라쥬 드 아난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단순한 휴양지의 개념을 넘어서, 제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난티는 최근 적극적인 시설 투자와 차별화된 시설 운영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현재 아난티 남해, 아난티 코브(부산), 아난티 코드(가평)를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강남구 논현동에 아난티 앳 강남 호텔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내후년에는 부산에 빌라쥬 드 아난티를 선보이며, 청평에도 ‘레이크 드 아난티’ 플랫폼 조성을 준비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에도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독보적인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아난티 관계자는 “제주 플랫폼 진출을 위해 많은 곳을 검토하며 둘러본 결과, 남들이 미처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 천혜의 자연 자원이 보존된 구좌읍 김녕리 관광 단지가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 풍부한 자연 환경과 아난티의 방식이 조화돼 기존에 제주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한라홀딩스와의 이번 협약이 제주 관광 산업의 경쟁력 확대와 지역 경제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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