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동 최고의 입지로 꼽히는 그랜드하얏호텔 주차장 부지가 2천억원에 매각이 완료됐다.
그랜드하얏트호텔의 건물과 부지를 소유중인 서울미라마유한회사는 최근 이든자산운용과 디벨로퍼 UOD 등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에 부지를 매각했다.
그랜드하얏트호텔의 주차장 부지는 호텔 전체면적 73,272㎡(22,165평) 중 남서쪽에 위치한 주거용 토지로 총 8개의 필지로 이뤄졌고 면적은 8,757㎡(2,650평)다.
이 부지는 뒤로는 남산을, 앞으로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어 한남동에서 마지막 남은 최적의 초고급주택 부지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초부터 주차장 부지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형 건설사와 국내 유명 자산운용사들이 눈독을 들이며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호텔 주변에는 나인원, UN빌리지, 더힐 등이 있고 뉴타운도 개발될 예정"이라며 "하얏트호텔 주택부지가 개발되면 고급주택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서울미라마유한회사의 주요 주주인 KH 그룹의 `KH 필룩스, KH 일렉트론, KH E&T, 장원테크`는 매각 차익 실현으로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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