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체치료제 2종, 유럽 첫 투입 '초읽기'

최진욱 기자

입력 2021-11-09 23:12  

로이터, "유럽의약품청 2종 항체치료제 판매 승인"
셀트리온 "11월말 승인 전망"...유럽 첫 항체치료제 전망

유럽의약품청(EMA)이 이번주 우리나라 셀트리온과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종 판매를 승인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EMA는 이번주 셀트리온이 자체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Regkirona)`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로나프레베(Ronapreve)`의 판매를 승인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EU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다른 EU 관계자는 "승인이 임박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환자가 중증으로 전환하지 않도록 하는 데 사용된다.
두 회사는 10월 초 EMA에 판매승인을 신청했고, EMA는 2개월내 의견을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달 말께 승인여부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EMA는 이들 항체치료제 2종 판매 승인에 관한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하면서도 8∼11일 열리는 월례 치료승인위원회에서 논의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수요부족을 이유로 들면서 EU에 제출한 조건부 판매승인 신청을 지난주 철회한 바 있다.
유럽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속도로 감염이 확산 중이다.
이번에 판매 승인이 나면 이들 항체치료제는 유럽에선 처음으로 치료에 투입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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