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이자 미국 사교계 유명 인사인 패리스 힐튼(40)이 결혼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대중잡지 피플 등에 따르면, 힐튼은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벨에어 저택에서 동갑내기 사업가 카터 리움과 결혼식을 올렸다.
힐튼은 자신의 블로그에 예식 사진을 공개하며 "진정한 동화 속 결혼식이자 정말 순수한 마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린 소녀 시절부터 꿈꿔왔고 마침내 나는 왕자와 키스했다. 행복한 삶을 시작한다"며 "(결혼식 동안) 모두의 눈이 나에게 쏠렸고 나는 어느 때보다 더 공주가 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힐튼은 남편 리움과 2019년 교제를 시작해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과거 힐튼은 배우, 사업가, 패션모델과 세 차례 약혼했으나 모두 헤어졌다.
결혼식은 힐튼호텔 창업주 콘래드 힐튼의 옛 저택에서 치러졌다. 패리스 힐튼은 콘래드 힐튼의 증손녀다.
예식 행사는 11일 웨딩 마치에 이어 사흘 동안 호화롭게 진행된다. 힐튼과 리움 부부는 12일 샌타모니카 피어에서 파티를 열고 13일 별도의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TMZ 등 미국 연예매체에 따르면 힐튼은 결혼식 당일 네 차례 웨딩드레스를 갈아입었다.
드레스는 명품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 제품으로, 1천400시간 동안 8명 장인이 손으로 직접 수를 놓아 만든 옷이라고 야후 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하객들에게는 철갑상어알(캐비어), 참치 타르타르, 굴 요리 `오이스터 록펠러`, 감자를 곁들인 농어와 뉴욕 스테이크 등이 제공됐다.
결혼식에는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 방송인 니콜 리치, 팝스타 데미 로바토와 폴라 압둘 등 미국 연예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힐튼의 사흘 결혼식은 `패리스 인 러브`라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