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폰지사기 업체서 몰수한 비트코인 판다...660억원 규모

입력 2021-11-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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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대규모 폰지사기 혐의를 받는 비트커넥트서 압류한 비트코인 5600만 달러(약 661억)어치를 매각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비트커넥트로부터 압류한 암호화폐 5600만달러어치를 매각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미국서 일어난 암호화폐 사기 관련 압류액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압류액은 비트커넥트 사기사건의 피해자를 변상하는 데 사용된다. 법무부는 사기 피해자들에게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변상을 청구할 것을 권고했다.
비트커넥트 프로모터들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매달 40%에 달하는 투자수익률을 제시해 미국과 해외 수천명에게 20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두고 사기행각을 벌였다. 프로모터 아카로(44)는 추천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2,400만 달러 이상을 지급받은 혐의를 받는다.
결국 2018년 1월 비트커넥트는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서비스 정지 명령을 받았고 이후 서비스를 중단해 지금은 폐쇄됐다. 이날 CNBC는 비트커넥트 이름 아래 등록된 4개의 단체가 모두 폐업한 상태라고 전했다.
비트커넥트는 폰지사기를 통해 얻게 된 수익을 프로모터들의 디지털 지갑으로 빼돌렸다. 미 법무부는 20여개의 디지털 지갑에서 비트코인을 압류했다.
한편 폰지사기에 가담한 아카르는 최고 20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고 1월 7일에 형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리드 프로모터 쿰바니(35)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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