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 제조기술 세계 최고로 이끈 공로
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인 SK넥실리스의 김영태 대표가 오늘(1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산업대전 R&D 대전` 개막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SKC는 김영태 대표가 SK넥실리스의 동박 제조기술을 세계 최고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 산업발전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SK넥실리스는 지난 2013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6마이크로미터(μm) 두께의 동박을 양산한데 이어 2017년 5μm, 2019년에는 4μm 동박 양산에 성공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얇고 넓으면서 긴 동박을 생산해 2차전지의 성능 개선과 경량화에 기여했다.
특히 이처럼 얇은 동박을 1,400mm의 광폭으로 최장 77km 길이로 생산할 수 있어 배터리 제조사의 시간당 생산량이 증가해 생산성이 올라가고 길이가 길면 롤 교체에 따른 손실이 줄어 원가를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넥실리스는 현재 6㎛ 제품의 경우 77km, 5㎛ 제품과 4㎛ 제품은 각각 50km, 30km를 광폭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동박에 주름이 생기거나 찢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한 독자적인 첨가제 레시피 기술을 통해 동박의 인장강도와 연신율, 표면 형상과 품질 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SK넥실리스 김영태 대표는 "이번 수훈은 SK넥실리스의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룬 성과로, SK넥실리스의 세계 최고 동박 제조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사 등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고 한국 소재산업과 배터리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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