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730억원, 291억원을 시현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전년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가 인상 효과가 점진적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심 연구원은 "글로벌 `K-Food`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신라면 이외에도 너구리, 짜파게티의 인지도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선순환이 시작된 것으로,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전용 제품인 ‘돈코츠’ 라면 반응도 호의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농심의 2022년 연결 영업이익은 1,315억원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2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판가 인상으로 유의미한 별도 이익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법인의 기저효과, 탑라인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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