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으로 증시가 한시간 늦게 개장 하면서 조금 전 증시가 마감했습니다.
오늘 마감시황 증권부 지수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코스피시장 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주 들어 코스피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사흘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마감지수부터 살펴보시겠습니다.
11월 18일 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04포인트 0.51%내린 2947. 38에 마감을 했습니다.
장 마감 직전까지 2950선을 지켜내는가 싶었는데 장 마감 5분을 앞두고 2950선 아래로 떨어져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어제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떨치지 못하면서 약세로 마감한 탓에 우리 시장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어제 기관들의 물량이 쏟아지면서 코스피가 1%넘게 하락했는데 오늘도 기관은 여전히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이번주 들어 기관은 1조 2천억원 가까이 팔아치우고 있는데요.
어제는 8천억 원 넘게 팔아치웠는데 오늘도 2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 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소폭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같은 제조업 기반의 종목들은 하락 마감했고요.
네이버와 카카오, 카카오뱅크같은 인터넷주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요즘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시장이 그나마 선방했죠?
코스닥 시장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코스닥은 보합권이긴 하지만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1포인트 0.15% 오른 1032.77로 1천선 위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뿐 아니라 기관들도 순매수했고, 외국인만이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해서 선방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증시 자금이 메타버스, NFT관련주로 쏠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증시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이 코스피 시장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장에서는 코스피 시장이 거래량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코스닥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오늘도 14조원가까이 거래가 됐습니다.
바로 게임주, 메타버스, NFT관련주들이 코스닥시장에 몰려있기 때문인데요.
앞서 지스타 개막 소식과 함께 게임주, 메타버스 등에 대한 거품 논란을 짚어 드렸는데요.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오늘 게임주는 대부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살펴보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같은 게임주들이 대부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7%넘는 상승세를 보였고요.
그외 에코프로비엠이나 엘앤에프 같은 2차전지 관련주들은 오늘도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또 오늘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전자결제 관련주도 크게 움직였는데요.
다날은 메타버스 싸이월드`에도 결제서비스를 단독 제공한다는 소식에 오늘 25%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공급망 우려, 인플레이션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180.4원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네, 오늘 증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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