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가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포드가 직접 반도체 사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부 조달만으론 안정적인 공급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포드는 세계 4위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와 미국 내에서 차량용 반도체 공동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특히 포드 자동차에 특화된 새로운 반도체를 설계하겠다는 방침이다.
포드가 반도체 사업에 참전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 간의 `반도체 구하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독일 BMW는 반도체 업체 퀄컴과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도요타는 자동차 부품사 덴소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지분 투자를 하고, 팹리스 합작사 미라이즈를 설립했다.
현대차는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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