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의 지누스 지분 인수 결렬 소식에 19일 지누스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누스는 전날보다 9.71% 내린 8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네트웍스는 전날보다 0.20% 오른 5천80원에 마감했다.
이날 SK네트웍스는 "지누스 지분 인수와 관련해 상대방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인수협상이 결렬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지누스도 "자금 조달 방안과 최대 주주 지분 일부 매각 등에 대해 SK네트웍스와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최종적으로 거래 상대방과의 인수 협상이 결렬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앞서 SK네트웍스가 약 1조원을 투입해 매트리스·베개·가구 제조업체인 지누스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거래소가 조회 공시를 요구한 데 대한 답변이다.
지누스는 2005년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소형 박스 포장 매트리스를 앞세워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1위를 차지한 업체로, 현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도 법인을 설립해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경영권 인수 추진 소식에 지누스 주가는 지난달 18일부터 전날까지 약 한 달간 12.71% 올랐으나 상승분을 이날 대부분 반납한 셈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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