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 전역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내려져 야외 활동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한 것은 지난 5월 7일 이후 6개월 만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동부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주의보 농도는 86㎍(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서 오후 6시 북부권, 오후 7시 중부권과 남부권에 차례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이로써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했다.
경기도에는 지난 5월 7일 발령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경보로 격상한 뒤 같은 달 9일 해제된 이후 6개월 넘게 발령한 바 없다. 미세먼지(PM 10) 주의보 또한 5월 24일 내려졌다가 다음날 해제된 이후 반년 가까이 없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기 흐름의 정체가 심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현상은 대기 정체가 풀릴 때까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로워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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