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 첫 전국투어 ‘서로의 서로’ 서울 공연 성료…눈과 귀가 즐거운 140분

입력 2021-11-22 18:10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데뷔 첫 전국투어 ‘서로의 서로’ 서울 공연을 성료 했다.

적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YES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2021 적재 전국투어 콘서트 ‘서로의 서로’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앞으로의 광주, 부산, 대구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서로의 서로’는 적재가 지난 2014년 정식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국투어 콘서트다. 공연 타이틀처럼 다르게 걸어온 우리지만 함께 걸으며 온전하게 하나가 될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적재는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밴드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줌과 더불어 적재만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담아낸 라이브 무대로 웰메이드 공연을 완성, 약 140분을 뜨거운 열기와 감동으로 채웠다.

이어 최근 발매한 싱글 ‘서로의 서로’의 수록곡 ‘꿈’을 들려주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View’, ‘Tattoo’, ‘잘 지내’ 등과 더불어 풍성하고 화려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요즘 하루’, 적재의 기타 솔로로 몰입감을 높인 ‘Lullaby’, ‘The Door’ 등 적재만의 음악적 색채를 응집한 무대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적재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곡들의 무대도 빼놓을 수 없었다. ‘별 보러 가자’를 비롯해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 ‘나랑 같이 걸을래’ 등 적재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무대들로 현장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21일 공연에는 적재와 깊은 음악적 인연을 지닌 SG워너비 김진호가 게스트로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김진호는 적재의 기타 연주에 맞춰 ‘가족사진’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친구에게’를 열창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적재는 “여러분들과 얼굴을 맞대고 하는 공연이 참 귀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내적 환호에서 벗어나 마음껏 소리 지르며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건넸다.

이어 “이번 ‘서로의 서로’ 싱글과 투어 준비를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이 있다. 제목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참 많이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과 ‘평범한 하루들이 생각보다 더 많이 소중했었다’는 거다. 여러분들과 함께 이렇게 즐겁게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게 꿈만 같고,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마지막 곡 ‘서로의 서로’와 앙코르곡들을 연이어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적재는 약 140분을 유연하게 이끌어가며 음악이 품고 있는 진정성을 오롯이 담아낸 웰메이드 무대로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선사했다. 더불어 매 공연 조금씩 다른 풍성한 셋리스트를 들려주며 사흘간의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데뷔 첫 전국투어의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

한편, 2021 적재 전국투어 콘서트 ‘서로의 서로’는 오는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 오는 12월 5일 부산문화회관, 18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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