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마이크로 블로그 웨이보가 홍콩 증권거래소에 2차 상장을 추진한다고 22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밝혔다.
`중국의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는 이날 플랫폼으로 콘텐츠 제공 확대와 고도화된 기술의 발전적 성장을 위한 자본 확보를 위해 2차 상장을 추진하며 홍콩 증권거래소에 초안을 제출했다.
리피니티브(Refinitiv)의 자료에 따르면 웨이보는 중국 온라인 미디어 대기업 시나 코퍼레이션이 44.4%를 소유하고 있고, 2대 주주로는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가 29.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편, 미국증시 상장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감독당국의 중국 기업들에 대한 감시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기업들이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을 추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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