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과 베트남의 양방향 교역액이 70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통계총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양국의 무역액은 634억달러에 달했다. 이 기간 한국은 베트남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어난 455억달러를 수출했고, 베트남은 한국으로 11.2% 늘어난 179억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양국간의 무역량은 해마다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한국은 베트남의 3위 수출국이고, 2위의 수입국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9년부터 한국과 베트남의 한 해 무역액을 1천억달러 규모로 확대하기로 목표를 정하고 협력 강화를 논의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 7월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 응우옌푸쫑 당 서기와 통화에서 오는 2023년까지 양국 간 규모 1천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총 9,165개의 프로젝트로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는 국가인데, 이 중 약 79%는 제조산업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 기업으로는 삼성, LG, 현대자동차와 같은 대기업 등과 한국의 중강, 중소기업 약 3천여곳이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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