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를 위한 정밀실사 기간이 오는 30일까지, 1주일 더 연장됐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 정밀실사 기간을 1주일 더 연장해 달라는 에디슨모터스 측이 요청을 받아들였다.
지난 10일부터 쌍용차의 자산과 재무 상태, 공장 가동률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점검에 들어간 에디슨모터스 측은 당초 오늘(23일) 실사를 마치고 본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정밀실사 기간 연장 요청을 두고 인수에 걸림돌이 될 특이점이 발견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에디슨 측은 실사 내용이 방대해 기간 연장을 요청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에디슨모터스가 정밀실사를 거쳐 쌍용차를 최종 인수하려면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와 채권단 3분의 2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1조4,800억 원에서 1조 6,200억 원으로 추산되는 쌍용차 인수자금으로, 에디슨 측은 두 차례의 유상증자와 쌍용차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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