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현대백화점면세점 '맞손' 50여 개 브랜드
편의점이 면세점과 함께 내수 면세품 판매에 나섰다.
CU는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손잡고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한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페라가모, 알렉산더맥퀸, 지방시, 멀버리 등 유명 명품 브랜드의 50여 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데, 모두 출국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내수 통관 면세품이다.
포켓CU에서 원하는 상품을 고르고 결제를 마치면 주문이 접수, 입력한 배송지로 무료 배송된다.
이처럼 CU가 전문 면세점과 손잡고 내수 면세품 판매에 나선 것은 코로나19로 국내 명품 수요가 급증한데다, 고가의 상품이더라도 감성적 만족에 부합하면 기꺼이 사들이는 `플렉스(Flex)` 문화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포켓CU는 전체 회원 중 약 70%를 최근 국내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는 20~30대가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포켓CU에서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2030세대의 객단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1% 신장했다.
김유진 BGF리테일 이커머스팀 MD는 "면세품 구입이 어려워진 소비자들을 위해 포켓CU에서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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