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지수가 3770 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특히 내년을 주도할 업종으로 모빌리티, 메타버스, 친환경 등 신성장기업이 꼽혔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24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한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GFE)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염승환 이사는 “현재 10.5배로 낮은 수준인 PER(주가수익비율)이 내년에는 13배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러한 이유로 코스피가 377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PER을 결정지을 변수로 유동성과 확장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염 이사는 “유동성은 통화정책, 환율, 투자심리 세 가지로 결정되고, 확장성은 정부 정책, 성장산업, M&A(인수·합병)이 중요하다”며 “유동성은 계속 증가할 것이고 확장성 또한 성장산업 등 골고루 잘 하고 있어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염승환 이사는 내년 우리 증시를 주도할 업종으로 `모빌리티`, `메타버스/NFT`, `친환경`, `고령화`, `IT/인프라`, `K-콘텐츠` 등 6가지 섹터를 택했다.
염 이사는 “전기차, 자율주행차는 메가 트렌드라 생각한다”며 “현대차에서 2023년 로봇택시가 출시되는 등 해당 산업은 꾸준히 확장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메타버스/NFT 업종과 관련해 “탈중앙화로 이제 개인이 주인공이 되는 시대”라며 “결국 이와 관련한 종목, 그리고 핀테크, 사이버보안, AR, VR 등 내년은 물론 내후년에도 산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친환경에서는 수소, 태양광, 친환경 소재 및 장비 기업을, 고령화 관련 업종에서는 치매치료제, 의료기기 등의 기업이 커질 것”이라면서 또 “IT/인프라는 인공지능, 로봇, OLED가 중요해보인다”고 덧붙였다.
염승환 이사는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개별 종목 위주의 투자보다 산업군에 투자하는 ETF를 추천했다.
염 이사는 “기업 투자도 좋지만 이러한 신성장산업 ETF에 투자하는 게 가장 좋다”며 “한 번에 거치하는 방식이 아닌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