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1년 8개월 만에 `트레이드 마크` 였던 은발을 버리고 염색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등 대선 후보 간 `이미지 메이킹`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보 코라시아포럼에 흑발로 나타났다. 전날 저녁 다크그레이(짙은 회색)로 염색했다고 한다.
이 후보는 민주당 부대변인을 맡았던 2009년부터 흰 머리를 전혀 염색하지 않다가 성남시장 재임 초기이던 2014년 9월 중순 검게 염색한 바 있다.
이후 머리색이 희끗희끗하게 변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염색을 해 오다가 5년 6개월 만인 2020년 3월부터는 다시 염색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도 변해야 하고 저 자신도 변해야 한다"며 머리 스타일을 바꾼 유를 설명했다.
이어 "성찰과 반성을 통해 우리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 만들어 드려야 해, 저도 바뀌어보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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