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가 통나무를 단번에 가르는 ‘도끼질 장인’ 이혜리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현장이 포착됐다. 유교 보이와 생계형 쎈 언니가 찌릿한 눈싸움으로 물과 기름의 만남 같은 삐거덕한 케미를 예고해 호기심을 높인다.
‘연모’ 후속으로 오는 12월 20일 처음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26일 남영(유승호 분)과 강로서(이혜리 분)의 ‘찌릿 눈빛 교환’ 스틸을 공개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특히 온라인 방송 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해 큰 기대를 모으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남영은 학문과 학식을 중요시하며 선비의 정도를 걷는 인물로 한양에 갓 상경한 시골 선비이다. 로서는 실질적인 집안의 가장으로 양반임에도 밥벌이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하는 옹골찬 성격을 가졌다.
공개된 스틸에 남영은 방문을 박차고 나와 도끼질을 하고 있는 로서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 그가 가진 가치관에서 여인의 몸으로 도끼질을 하는 로서는 충격 그 자체인 듯하다.
반면, 로서는 그의 등장에 놀라거나 기죽기는커녕 찌릿한 눈빛을 보내며 응수한다. 오히려 장작 패는 것이 대수인 양 당황한 남영을 이상하다는 듯이 쏘아보고 있다. 두 사람은 삐거덕한 케미를 선보이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남영이 있는 집 마당에서 로서는 어떤 사연으로 장작을 패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소한 일상 하나하나 물과 기름처럼 맞지 않는 남영과 로서가 그려낼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제작진 측은 “남영과 로서가 어떤 사연으로 함께 하게 되었는지 두 사람이 보여줄 ‘티격태격’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가 함께하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연모’의 후속작으로 오는 12월 20일 KBS2를 통해 처음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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