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다훈이 딸 남경민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결혼식을 앞둔 남경민이 아빠 윤다훈의 집을 찾아온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윤다훈은 반찬을 싸들고 온 딸을 보며 "어렸을 때 많은 사랑을 못 준 거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아이다. 그래서 더 미안함이 크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애틋하고 각별한 존재"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남경민은 배우 윤진식과 7월 1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세 번이나 미뤘다. 남경민은 예전 청첩장을 꺼내며 "제가 우울해하는 걸 아빠가 많이 속상해하시더라. `이제 나 괜찮아`하는 마음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청첩장 날짜를 수정하던 남경민은 "(결혼식이) 계속 미뤄지니까 다들 `더 잘 살려고 그러는 것`이라 위로해줬다. 근데 계속 미룰수록 설레는 마음이 사라졌다. 점점 `그냥 결혼이나 하면 되지` 이런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윤다훈은 "대신 신혼여행은 제대로 가야지"라고 딸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신혼여행 갈 때 아빠 같이 안 가도 되겠냐. 식이(예비사위)는 나랑 같이 가고 싶어한다"고 우스갯 소리를 했다. 이에 남경민은 "그게 무슨 신혼여행이냐. 가족 여행이다"라며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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