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초고속 충전소, 국립중앙과학관 설치…"대전 교통 요지에 마련"

입력 2021-11-29 10:25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 위해 설치 중인 초고속 충전소"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국립중앙과학관 E-pit’ 개소

현대자동차그룹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이피트)`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E-pit는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충전소는 지난 2월 공공기관 소유 유휴부지 중 일부에 민간기업이 초고속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전력 및 부지 등을 지원한다는 정부 계획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설치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광역시청 및 주요 IC 부근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은 인근 교통량이 하루 약 2만 대 이상으로 추정돼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립중앙과학관 지상 주차장에 마련된 충전소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돼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개발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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