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메타버스 체험관으로 한층 풍부해진 볼거리 제공

입력 2021-11-29 13:13  

시크릿타운, 신안군에 '퍼플섬' 메타버스 전용 체험관 개관
사진 : 신안군 퍼플섬에 들어설 `퍼플박스`의 조감도
메타버스 전문 기업 시크릿타운(주)은 몰입형 실감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창고 `퍼플박스`를 구축해 2022년 4월 개관한다고 밝혔다.

퍼플박스에는 퍼플교를 배경삼아 가상현실을 즐기는 `퍼플러너` VR게임, 초대형 몰입형 미디어 상영공간 등 다양한 메타버스 체험존이 들어설 예정이다.

퍼플박스는 신안군 안좌도 두리마을과 반월도를 연결하는 작은 섬이자, 퍼플섬 관광의 시작점에 자리한 4,000㎡ 크기의 섬 `단도`에 만들어진다.

시크릿타운(주)에 따르면 디지털 미디어 기술과 지역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주제의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는 총 3가지로,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해저 유물 이야기를 실감미디어로 풀어낸 `천사의 바다`, 퍼플섬 반월도와 박지도에 전해 내려오는 스님과 비구니의 슬픈 사랑 이야기 전설을 다룬 `섬의 연인`등의 구성으로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제공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시크릿타운(주)과 사단법인 신안군관광협의회, 농업회사법인 신안몽(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 지역관광과 메타버스 기술이 결합된 최초의 체험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플섬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사)신안군관광협의회 남상율 이사장은 "메타버스 전시관이 들어서게 되면 풍성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이 퍼플섬에 오래 머물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 `퍼플섬`은 호남권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관광정책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2021∼2022년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선정됐다. 또한 퍼플섬이라 불리는 반월 박지도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하는 최우수 관광마을 대한민국 후보로 선정됐으며, 오는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1 세계관광기구 총회`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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