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에서 누수 사고가 난 데 이어 올해 2월 개장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는 천장 마감재 일부가 떨어져 직원 3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백화점은 건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으며 향후 모든 층에 대한 천장 안전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더현대서울 3층 속옷매장의 천장 석고보드가 탈락해 떨어졌다. 이로 인해 직원 3명이 가벼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매장은 석고보드가 떨어지면서 환풍구가 내려앉고 철제 구조물과 전기 배선 등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현재 영업을 중단하고 천장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피해 고객은 없다"며 "점내 안내 방송을 진행해 고객과 협력사원에게 알렸고 건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상황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더현대서울 전층에 대한 천장 안전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지하 식품관에서 노후 배수관 문제로 누수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해당 백화점은 사고 당일 영업을 마친 뒤, 관을 교체하고 안전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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