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머스크가 의혹 제기한 도지코인 출금중단 해소

입력 2021-11-30 11:08  




바이낸스 거래소가 한동안 출금이 중단됐던 도지코인의 인출을 다시 가능하도록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바이낸스 거래소는 “간단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느라 약 17일간 사용자들이 도지코인을 인출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제는 도지코인 보유자의 출금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자 약 2주간 도지코인 출금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가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그간 머스크는 SNS에 도지코인에 대한 호의적인 글을 남기거나 도지코인의 마스코트 격인 시바견을 입양하고 사진을 공유하는 등 도지코인 가격 급등에 영향을 끼쳐왔다.

도지코인의 출금이 중단되자 머스크는 지난 23일 바이낸스에 “지금 도지코인 고객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건가”라고 물으며 “수상쩍다”고 트윗했다.

이에 자오는 불편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며 트윗했다. 동시에 “테슬라는 무슨 일이냐”며 이달 초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미국에서 차량 1만2000대를 리콜했다는 가디언지 기사의 링크를 덧붙이며 반격했다.

이날(현지시간 29일) 바이낸스 측은 다방면의 점검을 마쳤고 더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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