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 우려 있지만…먹는 코로나 치료제, FDA 자문위 벽 넘었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21-12-01 07:48   수정 2021-12-01 09:20

FDA 자문위, 몰누피라비르 승인 여부 찬성
찬반 13대 10...안전성 우려도
미국 식품의약국 자문위원회가 먹는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인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FDA는 자문위 결과를 토대로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FDA 내 항균제자문위원회 위원 투표 결과는 찬성 13명, 반대 10명이었다. 다만 안전성 우려로 약물의 사용 범위에 대해서는 성인으로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몰누피라비르는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만든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다. 머크는 앞서 영국과 미국에 해당 약물 승인 신청과 함께 이 약이 경증과 중등도 코로나 환자의 입원·사망 위험을 50% 감소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FDA는 몰누피라비르의 검토 결과 머크가 내놓은 데이터보다는 낮은 30%의 입원·사망 위험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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