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와 팬클럽 희랑별이 서로 훈훈하게 마음을 전달하는 모습이 화제다.
김희재에게 팬송을 선물받은 팬클럽 희랑별이 가수에게 고마움의 뜻으로 12월 한달간 대대적인 노래 광고에 나서며 클래스가 다른 팬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것.
희랑별은 12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청취율 1위 프로그램인 KBS FM `사랑하기좋은날 이금희입니다` 라디오 광고와 MBC 드라마넷에서 김희재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 광고를 진행한다. 특히 라디오,드라마넷 광고 시간은 매일 오전, 오후 6시 9분께로 김희재의 생일인 6월 9일을 나타내는 ‘6시 9분 희재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희랑별의 이같은 대규모 광고는 김희재의 팬송에 대한 고마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김희재는 `미스터트롯` 경연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곁을 지키며 한시도 쉬지 않고 응원해준 희랑별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첫 단독 콘서트에서 본인이 작사,작곡한 팬송 `별,그대`를 선보이며 희랑별에게 선물해 콘서트에서 5천 여명의 희랑별을 울린 바 있다. 이에 김희재를 위해 조용히 준비한 희랑별의 선물은 대규모 광고였다.
아이돌 팬덤이 가끔 방송과 라디오에 CM으로 생일 서포트를 했던 경우는 있지만, 트로트 가수인 김희재의 대규모 광고 서포트는 사상 처음이라고.
12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에 걸쳐 KBS 라디오와 MBC 드라마넷 양 채널에서 진행되는 광고도 이례적이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별,그대`는 방송 출연없이도 각종 차트를 석권중이다.
김희재는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려야할지 그저 가슴이 뛰고 기분 좋다. 팬들이 주는 에너지를 등에 업고 드라마와 앨범 작업,콘서트 등을 통해 더 열심히 좋은 모습 보일수 있게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희재는 190여개국의 해외 OTT에 선판매된 내년 방송예정인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의 막내 이용렬 순경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또 1분 만에 매진된 서울 콘서트를 이어받아 12월18, 19일 부산콘서트 역시 매진시키며 배우와 가수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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