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설렘’에 출연중인 (여자)아이들 소연의 심사평이 화제다.
지난달 28일 오후 8시 20분 MBC와 네이버 NOW.에서 방송된 ‘방과후 설렘’ 첫 방송에서는 연습생들의 첫 번째 평가인 ‘입학미션’이 펼쳐졌다. 해당 무대에는 완벽한 실력으로 심사위원을 놀라게 한 연습생이 있는 반면, 아쉬운 무대를 펼친 연습생들도 있다.
‘입학미션’을 선보인 연습생들을 향해 소연은 냉정한 평가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현장에 참석한 언텍트 현장 평가단을 향해서 촌철살인의 멘트까지 날리며 매운맛 오디션임을 보여줬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재편집되어 퍼지며 약 770만 뷰를 기록한 소연의 심사평 어록을 모아봤다.
#1. “화도 안날 정도로 최악이었어요”
첫 방송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소연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대하는 에티튜드였다. 소연은 ‘살짝 설렜어’ 무대를 펼친 2학년 연습생을 향해 “사실 오늘 본 모든 무대 중에 솔직히 화도 안날 정도로 최악이었다”라며 촌철살인을 남겼다. 이어 그녀는 언택트 현장 평가단을 향해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친구들을 평가하는 자리이기에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누르셨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습생들의 무대를 기준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냉철한 조언을 전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2. “제가 쓴 가사인데도 하나도 못 알아들었어요”
또한 소연은 프로듀서의 시선으로 연습생들에게 냉탕 같은 평가를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그룹 노래인 ‘LATATA’를 선곡한 4학년 김하리, 명형서, 웨이, 장이한, 최수민 연습생을 향해 “제가 프로듀싱을 했던 곡이어서 장단점이 조금 더 잘 보였던 것 같아요”라며 연습생들의 부족한 점을 본격적으로 분석했다. “그중 제일 신경 쓰인 것은 발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인 게 정말 티가 많이 났고, 제가 쓴 가사인데도 못 알아들었다”라고 평가하며, 한국에서 걸그룹을 하기 위해서 외국인 연습생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자세를 전했다. 대중들이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없어야 하기에, 소연은 외국인 연습생을 향해 냉정한 조언과, 채찍질을 하며 연습생들을 자극시켰다.
#3. “가능성을 믿고 같이 가고 싶었어요”
소연은 끼와 매력을 가진 연습생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그녀는 4학년 김유연 연습생이 탈락한 직후, “사실 저는 되게 같이 가고 싶었다”라고 직접적인 마음을 전했다. “유연 친구가 이 ‘방과후 설렘’을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이름이 뜬다. 연예인으로서 확실히 눈이 가는 사람인 것 같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은 그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그 가능성을 믿고 같이 가고 싶다”라며 김유연 연습생을 격려했다.
특히 소연은 ‘방과후 설렘’에서 탈락했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한 발짝 성장해 자신이 원하는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김유연의 매력에 대해 설명하며 그녀의 도전기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소연은 연습생들이 무대에서 진심을 다하고 자신만의 매력을 펼치길 바라는 가요계 선배의 마음으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때로는 따뜻한 위로를, 때로는 냉정한 평가로 눈길을 끈 소연이 앞으로는 또 어떤 심사평으로 연습생들에 이어 케이팝 팬들에게까지 새로운 울림을 줄 것인가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첫 방송부터 핫이슈로 떠오른 ‘방과후 설렘’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MBC와 네이버 NOW.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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