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3일 "국민연금기금의 탈석탄 선언 의결 이후 석탄 채굴과 발전 산업의 범위와 기준 등 구체적 실현방안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덕철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9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금위에서는 석탄채굴·발전산업의 범위와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현황을 보고받는다.
국민연금은 지난 5월 석탄 기업 등에 대해 투자제한 전략을 도입하고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탈석탄 선언`을 하고 하반기에 투자제한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이밖에도 국민연금기금 자산배분체계 개선방안을 보고받고 올해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을 심의한다.
권 장관은 "기금운용역의 성과급 부족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의결한다"며 "아울러 올해 5월에 2022~2026년 중기자산배분 마련 때 현행 위험한도 설정과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 산출 방식의 적절성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개선방안을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