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내년 일반 회계 세출 예산 3조4천억 원, 관련 기금 지출 26조8천억 원이 확정됐다며, 혁신기업 지원 금융, 서민 금융 안전망 강화, 자금 세탁 방지 등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판 뉴딜`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에 정책형 뉴딜 펀드 4조 원 조성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산업은행 출자 6천억 원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대규모 민간자금을 유치해 미래 성장 동력인 디지털·녹색 성장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 핀테크 기업 육성·인력 양성 등에 146억 원을 투입한다.
또, 청년희망적금에 서민금융진흥원이 475억5천만 원을 출연한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 3,600만 원 이하인 청년(만19∼34세)의 저축을 장려하고 안정적인 자산 관리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월 최대 5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한 2년 만기 적금 상품으로 시중 이자에 더해 납입액의 2~4%를 저축장려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이와 함께 보금자리론 등 저리의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정책모기지를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에 500억 원을 출자한다.
내년에는 농어민의 재산 형성 지원·안정된 생활 기반 조성을 위해 저축장려금도 266억2천만 원 지급한다.
고금리, 불법 추심 등 불법 사금융 피해자 구제를 위해 무료 채무자 대리인 선임이나 소송을 대리하는 등 법률적 지원 확대에는 11억4천만 원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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