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친 손흥민(29·토트넘)과 토트넘 팬인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25)가 만났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홀랜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손흥민은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쏘는 동작을 취했고, 홀랜드는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 해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0분 2-0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리그 5호골을 기록했다.
세르히오 레길론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든 그는 득점 후 방송 중계 카메라를 향해 영화 주인공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쏘는 동작을 세리머니로 펼쳤다. 이후 찰칵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다.
이 특별 세리머니는 개봉을 앞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의 주연배우인 홀랜드가 토트넘의 팬임을 밝혔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홀랜드는 지난달 GQ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토트넘 팬임을 밝혔다.
GQ의 올리 프랭클린-월리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홀랜드가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홀랜드가 함께 있는 사진을 구단 SNS에 게시하며 "`쏘니-버스`(Sonny-verse·손흥민의 애칭 `Sonny`와 `universe`를 합한 말)가 확장하고 있다. 환영해요, 홀랜드"라는 문구를 곁들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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