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pDNA 백신, 8주면 오미크론 대응 백신 개발 가능"

신동호 기자

입력 2021-12-06 14:05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이더스 카딜라의 pDNA 백신은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기술로 오미크론(Omicron) 변이에 8주면 대응 백신 개발이 가능한 첨단 기술"이라고 6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자이더스 카딜라와 체결한 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은 국내 최초로 선진 백신인 pDNA(플라스미드 DNA) 백신의 원액(DS)부터 완제품(DP)까지 기술을 도입, 한국에서 제조하는 계약이다.
세계 최초로 인도 의약품관리국(DCGI)에서 8월 20일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pDNA 백신 제조 기술을 이전받아 한국에서 연간 8천만 도즈를 생산하게 된다.
한국을 비롯해 8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아르헨티나)에 계약기간 3년과 2년 연장의 5년간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최첨단 pDNA 백신에 대해 원액(DS)부터 완제품(DP)까지 최초로 한국에서 글로벌 생산 허브 전략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자이더스 카딜라의 pDNA 백신은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기술로, 플랫폼을 바꿀 필요 없이 변이의 시퀀스(sequence)만 변경하고 백신의 전체 구조 및 프로세스는 동일하게 유지돼 쉽고 빠르게 변이 바이러스와 미래의 팬데믹 웨이브에 대응할 수 있다.
우려 변이인 오미크론(Omicron)의 경우에도 8주면 백신이 준비된다.
오미크론(Omicron)은 WHO가 2021년 11월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 확인됐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1월 24일 보고한 변이 바이러스다.
샤빌 파텔(Sharvil Patel) 자이더스 카딜라 대표는 1일 "오미크론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백신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는 없지만 대응 백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정도에 따라 개발의 필요가 정해질 것이며 DNA 백신 플랫폼은 시퀀스를 쉽게 대체해서 새로운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자이더스 카딜라는 세계 1위 백신 강국 인도 4위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아마다바드(Ahmedabad)에 위치하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자이더스 카딜라와 Covid-19 백신의 상업화는 물론 차세대 백신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력할 것"이라며 "엔지켐생명과학은 국내에서 첨단 선진 백신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Made in Korea` 백신을 제조, 전세계에 수출해 글로벌 백신 생산허브를 구축하고 글로벌 팬데믹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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