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업체 안다르의 모회사인 에코마케팅 김철웅 대표가 안다르를 음해할 목적의 `괴문서`가 유포되고 있다며 30억원을 내걸고 제보를 요청했다.
김 대표는 6일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에코마케팅과 안다르를 악의적으로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다"며 출처 불명의 문서 사진을 공개했다. 이 문서 사진 상단에는 `허위매출세금계산서 발행`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다.
김 대표는 자사의 고소로 현재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 "대표로서 에코마케팅과 안다르를 위협하는 음해세력을 반드시 법정에 세워 법에 따른 심판을 받게 하도록 노력을 다하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증거 확보를 위해 30억원의 현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상금은 회사가 아닌 대표이사 개인이 드릴 것"이라며 "이것이 수사 권한이 없는 제가 적법한 방식으로 경찰 수사를 도와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다르는 2015년 요가 강사 출신 신애련 대표가 창업한 레깅스 업체로,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마케팅에 올해 5월 인수됐다.
(사진=에코마케팅 홈페이지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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