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거래 빈도가 낮아 내년에 단일가 매매로 거래될 저유동성 10개 종목을 예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거래소는 거래가 부진한 종목에 대한 가격 발견기능 제고를 위해 상장주식의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하고 평균 체결 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종목을 저유동성 종목으로 분류한다.
단, 저유동성 종목 중에서도 유동성공급자(LP) 지정 등 기업의 자체적 유동성 개선조치를 시행하거나 유동성 수준이 크게 개선된 종목은 단일가 매매가 적용되지 않는다.
예비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9개 종목, 코스닥시장 1개 종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부국증권우, 동양2우B, 동양3우B, 유화증권우, 세방우, 코리아써키트2우B, 한국ANKOR유전, 한국패러랠, 하이골드12호 등이 지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루트로닉3우C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종목은 최종 확정 시 내년 1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30분 주기 단일가 매매로 체결된다.
이번에 발표된 대상은 잠재 대상 종목으로, 오는 30일 LP 지정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최종 확정된다.
지정 이후 LP 계약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월 단위로 반영해 단일가 매매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거나 재적용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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