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인천∼제주 뱃길을 이을 여객선이 10일 취항한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이날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제주행(옛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야적장에서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취항식을 열었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홍종욱 인천해양수산청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선박 건조 경과보고, 공로패 전달, 안전 운항 기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7시 인천∼제주 항로에서 첫 정규 운항에 나서는 2만7천t급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너비 26m·높이 28m로 승객 810명, 승용차 487대, 컨테이너 65개 등을 싣고 최고 25노트(시속 46㎞)로 운항할 수 있다.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7시에 인천항을 출발해 이튿날 오전 9시 30분 제주항에 도착한다. 제주항에서는 화·목·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출항해 다음 날 오전 10시 인천항에 도착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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