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2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윤하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END THEORY(엔드 띠어리)`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윤하는 최근 발매한 정규 6집 `END THEORY`의 수록곡 `P.R.R.W.` 무대로 콘서트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Rock like Stars(록 라이크 스타즈)`, `물의 여행`을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윤하는 2년 만에 대면한 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나는 계획이 있다`, `반짝, 빛을 내`, `잘 지내`, `6년 230일` 무대를 꾸몄다. 윤하는 락킹한 사운드의 곡부터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윤하는 `시간을 믿었어`, `Subsonic(서브소닉)`, `Run(런)`, `오르트구름`, `26`, `별의 조각`, `Savior(세이비어)` 등 그동안 발표했던 곡들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고품격 라이브 실력으로 귀호강을 선사했다.
또한 윤하는 앙코르 무대에서 `먹구름`, `비가 내리는 날에는`, `우산`, `기다리다`를 선보이며 꽉 찬 셋리스트를 완성했다. 이처럼 윤하는 약 두 시간의 공연을 홀로 이끌며, 대한민국 대표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흘간의 `END THEORY` 콘서트를 성료한 윤하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분들을 마주한 자리라 긴장했지만,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주신 덕분에 공연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힘든 시기에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 노래가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ND THEORY`는 지난 2019년 진행한 `WINTER FLOWER(윈터 플라워)` 이후 2년 만에 선보인 공연으로, 앞서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두 차례 공연이 연기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윤하는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구성의 무대를 선사하며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한편 윤하는 최근 여섯 번째 정규앨범 `END THEOR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별의 조각`으로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또한 자체 다큐멘터리 콘텐츠 `Stardust Mission 윤하 6th : 1년의 기록`을 통해 팬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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