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비박 독점 생산 PBTG, 투자 유치 '청신호'

입력 2021-12-13 17:38  

러시아 알파그룹 기업투자 전문 A1팀, 안동 백신 설비 확인
사진=안동동물세포실증센터 내 코비박 생산라인 살펴보는 파플로프 이사, PBTG 제공
파마바이오텍 글로벌(PBTG)가 러시아 최대 민간 금융 및 산업 컨소시엄 그룹 알파의 핵심 관계자가 안동 동물세포 실증 지원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PBTG와 파마바이오텍(PBT)이 함께 했다.

코비박(CoviVac)은 코로나19 및 변이 바이러스, 감기, 독감의 통합 백신으로 기존 백신의 부스터샷으로 거론되고 있다.

러시아 알파그룹은 1989년 설립된 회사로 금융 서비스 부문, 소매 무역, 상수도 및 위생, 광천수 생산 및 기타 산업에 대한 선택적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안동을 찾은 드미트리 파블로프 (Dmitry Pavlov)이사는 알파그룹 내에서 기업에 대한 투자프로젝트를 수행하는 A1팀의 리더이다.

방문단은 GMP시설의 제품생산라인을 확인하고 주요장비를 둘러봤다. 바이러스의 본배양 과정부터 백신의 생산·포장 공정까지 모두 확인한 후 장양석 센터장, 고동규 기획관리부장, 황호춘 제조관리부장 등 관계자들과 생산과 관련한 심도 깊은 논의를 마쳤다.

파블로프 이사는 "K-바이오에서 대한 신뢰가 확고한 중남미 지역에 한국에서 생산한 코비박 백신이 수출된다면 그 수요는 가히 폭발적일 것"이라며 "우수한 백신 생산 설비를 활용해 코비박 사업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PBTG 관계자는 "러시아 알파그룹 A1팀의 투자는 코비박의 생산 및 유통뿐 아니라 국내 백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이다"이라며 안동 실증센터는 생물안전도 3등급(BSL-3) 생산라인을 확보한 상태로 WHO 인증 백신 설비가 미비한 러시아 및 3국 투자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이어질 투자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성현  기자

 j7001q@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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