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에도 백신접종·음성확인을 증명하는 질병관리청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방역패스` 단속 첫날인 전날 먹통사태가 발생하자 긴급 서버증설을 했다고 밝혔으나, 이날 점심시간 접속이 다시 몰리면서 일부 휴대전화 앱이 또다시 `먹통`이 되는 현상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40분께부터 네이버앱은 `QR체크인`을 누르면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QR코드를 불러오지 못하고 있다. 반면 질병관리청 쿠브앱과 카카오는 QR코드가 뜨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긴 했으나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이날 오전 11시 39분께 "오늘 방역패스를 이용하실 분은 지금부터 편한 시간에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예방접종증명서(QR코드)를 발급받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지난주 1주일간의 계도기간이 끝나고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된 전날에는 식당에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대에 잇따라 QR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단속 둘째날에도 방역패스 일부 QR코드가 먹통이 되면서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부터는 방역패스 확인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면서도 ""오늘 계속적으로 시스템 과부하 등의 문제로 시스템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 (방역패스를) 미확인한 사례에 대해서는 벌칙 적용도 유예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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