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의 TDF(타겟 데이티드 펀드) 상품인 ‘한화 LIFEPLUS TDF’ 시리즈가 피어 그룹(동종 업계) 내 연간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TDF란 고객의 은퇴 시점을 자산배분 의사 결정의 기준으로 삼고 고객의 은퇴 상황에 맞춰 투자 전략을 전환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
고객의 은퇴까지 기간이 오래 남았다면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여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 방어적인 투자로 전략을 전환하는 방식이다.
펀드 컨설팅 업체 KG제로인에 따르면, ‘한화 LifePlus TDF 2045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종류 C-P’는 지난달 23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6.87%로, 동일 빈티지(타겟 은퇴 시점) 및 동일 클래스 펀드 14개 중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한화 LifePlus TDF 2035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종류 C-P(연금저축)’ 역시 연초 이후 수익률 15.91%를 기록하며 동종 펀드 17개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한화 LifePlus TDF 2025 증권자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종류 C-P(연금저축)’와 ‘한화 LifePlus TDF 2020 증권자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종류 C-P(연금저축)’는 각각 12개, 4개 펀드 중 수익률 2위, 1위를 차지했으며 ‘한화 LifePlus TDF 2050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 C-P(연금저축)’는 동종 펀드 15개 중 수익률 3위(17.17%)를 차지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자사 TDF 시리즈가 전체 포트폴리오 중 40%를 미국과 유럽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 부분의 수익이 펀드의 성과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진국 주식의 경우 주식과 달러과 보완 관계에 있다고 판단, 선진국에 대한 투자에는 언헷지 전략을 사용하는데 올해 달러가 원화대비 8~9% 대폭 절상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WM솔루션운용팀장은 “TDF는 시장이 아닌 고객의 은퇴 시점에 투자 목적을 맞춘 대표적인 솔루션 펀드”라며 "아직 TDF 시장이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에 자사 TDF 시장 전담팀을 신설해 연금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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