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 직후 나타나는 '6대 미스테리' 강남 집값 하락, '수축사회' 진입 시그널?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1-12-17 09:35   수정 2021-12-17 09:35

    Fed의 통화정책이 갑작스럽게 바뀌고 있는데요. 지난달 회의에서는 테이퍼링이 결정된 데 이어 어제 끝난 12월 회의에서는 금리인상도 기정사실화됐습니다. 너무 빨리 바뀌다 보니 시장에서는 혼란스러운 수수께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런가 하면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최후 저지선인 강남 집값 하락을 계기로 본격적인 수축 사회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되는데요. 오늘은 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어제 Fed 회의 결과에 대해 월가의 평가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총괄적으로 어떻게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텍스트 마이닝 기법, 테이퍼링 결정 평가
    -너무 빠르다 ‘+1’, 너무 느리다 ‘?1’ 점수화
    -코로나 불안과 경기둔화, ‘너무 빠르다’ 평가
    -인플레와 자산거품 심화 , ‘너무 느리다’ 평가
    -텍스트 마이닝 기법, 테이퍼링 결정 평가
    -+1과 ?1를 합친 결과, 11월 ‘제로’ 12월 ‘+’
    -11월 테이퍼링 결정, 월가 예상 수준 부합
    -12월 금리인상 기정사실, 빠른 것이 아닌가?
    -11월 회의 때와 달리 미스테리 현상 ‘더욱 심화’

    Q. 시장에서 곤혹스러워하는 것은 테이퍼링이 결정된 11월 이후 Fed 인사들의 태도가 온건한 매파로 돌변했다가 이번 회의에서의 실제 결과는 강경하게 나온 것이 아닙니까?
    -Fed 인사 발언과 태도, 11월 회의 전후 변화
    -테이퍼링 결정 이후 강경한 매파→온건한 매파
    -기준금리 인상 테이퍼링과의 연계 차단 노력
    -제2의 에클스 실수 저지를 가능성 사전 차단
    -12월 회의 결과, ‘strong ES’로 발표
    -테이퍼링 규모, 매월 150억 달러→300억 달러
    -금리인상 연계, 22년 3차례, 23년 2∼3차례
    -앞으로 잇따를 다른 Fed 인사의 발언 주목

    Q.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 국채금리이지 않습니까?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됐는데 국채금리는 왜 하락하는 것입니까?
    -금리체계상 시장금리 올라가는 것 ‘정상’
    -금리인상 기정사실화 이후 시장금리 하락
    -10년물 금리, 12월 15일 1.45%→12월 16일 1.42%
    -월가, ‘그린스펀 수수께끼(GC) 악몽’ 재현되나?
    -2004년 GC, 금리인상에도 시장금리 하락
    -부동산 등 자산거품 심화로 금융위기 원인
    -최대 요인은 유입되는 글로벌 자금, 국채매입

    Q. 또 하나의 궁금한 점은 내년에 금리인상, 세 차례 큰 폭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장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다우지수는 왜 좋은 흐름을 보이는 것입니까?
    -경기민감주 향방, 성장성 훼손 여부 관건
    -올해 4분기 성장률, GDP now 7% 이상 예상
    -내년 성장률, 9월 3.8%→12월 4.0% 상향
    -월가, strong ES→제2의 에클스 실수 우려
    -다우지수가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선 이유
    -내년 성장률, 9월 전망에 대비 오른 것 궁금
    -실제 인상국면, 코로나 이전 금리수준이 관건

    Q. 오늘 국채금리가 하락했는데 이론대로라면 나스닥 지수가 올라가야 하는데 왜 하락한 것입니까?
    -금리인상 기정사실, 빅테크 등 나스닥 타격
    -금리인상→시장금리 상승→미래잠재가치 하락
    -하지만 국채금리 하락에도 나스닥 지수 하락
    -테슬라, 천슬라 붕괴 이후 하락세 빨라져 ‘주목’
    - 4분기 빅테크 프리 어닝, ‘서프라이즈 폭’ 둔화
    -공급비용, 소비자 전가보다 생산성 흡수 한계
    -임금상승, 빅테크 규제 등으로 비용 여건 악화
    -금리 움직임과 4분기 실적에 따라 변화 가능성

    Q. 더 궁금한 것은 11월 테이퍼링될 때 달러 가치가 강세가 됐는데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된 이번 회의에서는 달러 가치가 왜 약세를 보이는 것입니까?
    -테이퍼링 결정됐던 11월 FOMC 이후 달러 강세
    -달러인덱스, 11월 3일 93.8→11월 4일 94.3 ‘급등’
    -원·달러 환율, 11월 3일 1181원→11월 4일 1182원
    -금리인상 기정사실, 12월 FOMC 이후 달러 약세
    -달러인덱스 12월 15일 96.4→12월 16일 95.9 ‘하락’
    -원·달러 환율, 12월 15일 1184원→12월 16일 1183원
    -달러 가치, 첫 단계인 테이퍼링에 더 영향 받아
    -하지만 옐런, 물가안정 위해 달러 강세 수용 가능성

    Q. 디지털 금이라고 해서 새로운 인플레 헤지수단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였던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은 왜 떨어지는 것입니까?
    -CBDC, 비트코인 중심 가상화폐 발행처 감독
    -관리감독 강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악재
    -15일 중국,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전면 금지
    -인플레 헤지기능 ‘실질 가치 여부’ 중요
    -코로나 후 환경변화, PPR과 PDR 등이 부각
    -CEO의 꿈과 이상, 과연 가치가 있느냐 논쟁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전망, ‘극과 극’ 여전

    Q. 우리와 관련해 궁금한 것은 최근 강남과 마포 등 소위 잘 나갔던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그동안 우려해 왔던 ‘수축사회’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코로나 재확산 계기, 수축사회 우려 ‘급부상’
    -수축사회,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 ‘첫 사용’
    -자산시장 등 모든 경제규모가 줄어드는 사회
    -국민, 최근 재산규모가 갑자기 줄어드는 느낌
    -코인개미, 비트코인 가격 6600달러→4700달러
    -동학개미, 코스피 3200대→3000내외
    -부동산 투자자, 강남과 마포 아파트 가격 하락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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