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아’ 이도현, 수식어가 필요 없다…늘 정답인 그의 연기

입력 2021-12-17 14:25  




배우 이도현이 수식어가 필요 없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도현은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학교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수학천재에서 수학교사가 된 ‘백승유’ 역으로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이도현은 ‘멜랑꼴리아’에서 극 초반부터 뇌섹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표현에 서툴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등장했지만 수학에 있어서만큼은 뛰어난 재능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나가는 오토바이의 번호판조차 바로 외워버리는 암기력과 풀리지 않는 문제를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과 집념, 수학을 대하는 태도와 진심 등 수학천재의 면모들을 눈빛 하나로 다 표현해 내며 캐릭터를 탄탄하게 구축했다.

또한 이도현은 극 중반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활약을 펼쳐나갔다. 그는 소년에서 성인으로, 남자로 성장하며 학생일 때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발산했다. 청량함이 돋보이는 교복 핏에서 다부진 체격이 돋보이는 슈트와 니트, 재킷 스타일링으로 외적인 모습은 물론 내면의 디테일한 변화까지 그려내며 캐릭터의 성장사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더불어 단단하고 성숙해진 승유의 모습을 한층 여유로워지고 능청스러워진 미소로 보여주기도 하고 특유의 덤덤하고 묵직한 목소리로 도발적이고 직설적인 화법에 무게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도현은 다이내믹한 전개 가운데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성으로 극에 설렘과 텐션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이도현은 임수정(지윤수 역)에게 줄곧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직진남으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고 아성고를 둘러싼 인물들과는 팽팽한 신경전과 극한 텐션을 보여주며 쫄깃쫄깃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는 진정한 어른으로서 강자에게는 강하게 약자에게는 약하게 ‘강강약약’의 태도로 통쾌함 전했다.

이도현은 매 작품마다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는 청춘의 싱그러움을 표현하며 애틋하고 애절한 로맨스 연기부터 빠른 계산력과 두뇌회전, 정확한 판단력을 두루 갖춘 스마트한 리더 연기까지 다채로운 얼굴들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멜랑꼴리아’에서는 모든 매력을 한데 모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을 과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터. 올 한해 눈부신 성장과 함께 신인상과 남우조연상 무려 4관왕을 거머쥐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는 이도현, 그의 행보에 앞으로 더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도현, 임수정이 출연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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